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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필리핀/일로일로] 두 번이나 발걸음한 해변 식당, 8 Villa Beach House 솔직 후기 (3)

전즈 (JEONZ) 2026. 5. 1. 12:17

"화려함보다 더 기억에 남는, 일로일로의 선선한 오후."

일로일로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평화로웠던 순간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이곳을 선택하겠다.

얼마나 좋았으면 머무는 동안 두 번이나 찾아갔을까.

시원하게 뻗은 바다와 나른하게 누워있는 강아지,

그리고 짭조름한 바다 내음이 섞인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은 나에게 완벽한 쉼표였다.


빌라 비치(Villa Beach)

📍 JEONZ의 팩트 체크

한 줄 평: "백사장은 투박하지만, 탁 트인 바다와 선선한 바람이 모든 걸 용서하는 곳."
  • 재방문 의사: YES (이미 2번이나 다녀옴. 일로일로에서 바다 보며 멍 때리기 최적의 장소.)
  • 가격: 요리 평균 250 ~ 400페소 / 로컬 비어 95페소
  • 주소: 8 Villa Beach House, Villa Arevalo District, Iloilo City, Iloilo, Philippines
  • 지도: 구글 지도로 위치 확인하기 (클릭)

1. 분위기

낮 빌라 비치의 청량함과 나른한 여유
  • 식당에 들어서면 탁 트인 빌라 비치가 한눈에 들어온다. 솔직히 말해 백사장이 보라카이처럼 하얗고 깨끗한 느낌은 아니지만,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개방감만큼은 최고다. 특히 이곳은 바람이 정말 선선하게 불어와서,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.
식당 주인?!
  • 이곳에는 첨에 들어가면 당혹스러울 수 있다. 왜냐하면 덩치 큰 개 한마리가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. 원두막 스타일의 지붕 아래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자는 녀석을 보고 있으면, "이게 진짜 로컬의 여유구나" 싶다.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, 투박한 나무 의자와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이 공간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.

2. 맛 솔직 후기

Spicy garlic shrimp & San miguel, Red Hores
  • 두 번이나 오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음식과 가격이다. 갈릭 새우는 약 400페소 정도였고, 시원한 로컬 맥주는 95페소다.
  • 특히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 요리는 이곳의 필수 메뉴.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소스가 일품이라 맥주 안주로 딱이다. 시원한 산미구엘과 레드홀스를 곁들여 바다를 보며 마시면, 한국 돈 약 1만원 조금 넘는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를 경험할 수 있다.

3. 하이라이트

하늘이 물드는 골든아워
  •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하늘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. 해가 수평선 너머로 넘어가기 직전, 그 짧은 골든아워의 색감은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. 굳이 깜깜한 밤까지 있지 않아도, 이 붉은 노을을 보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 하루가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.

📍 총평

👉 일로일로에서 멀리가지 않고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8 Villa Beach House를 강력 추천한다. 화려한 라이브 바나 힙한 칵테일 바와는 또 다른, 일로일로만의 수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.

백사장의 퀄리티보다는 탁 트인 시야와 시원한 바람, 그리고 맛있는 로컬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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